iMessage 용 스티커팩 만들기 가이드

이 문서는 iMessege 용 스티커팩을 준비하는 디자이너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스티커팩 준비하기

크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table id=1 /]
준비해야 하는 이미지 사이즈는, 실제 보이는 이미지의 3배 크기의 이미지를 준비합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폰에서 좀 더 선명하게 보이기 위해서 입니다.
파일포맷은 배경이 투명한 png 파일 포맷으로 합니다. 하나의 파일이 500kb 를 넘으면 안됩니다.
준비해야 하는 스티커의 최소 갯수는 없습니다.

애니메이션 준비하기

애니메이션은 위 사이즈와 동일한 gif 파일을 만들어도 됩니다. 좀 더 잘 하려면, Xcode 에서 APNG파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PNG 파일로 이미지 낱장을 준비한 다음 Xcode 를 사용하는 개발자에게 의뢰하도록 합니다.
gif 애니메이션과 APNG 파일의 차이는 APNG 파일이 좀 더 메시지나 이미지 위에서 지저분하지 않게 잘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디테일이 필요 없다면, gif 로 해도 무방합니다.

아이콘 준비하기

아이콘이 의외로 좀 많이 필요 합니다.
[table id=2 /]
모두가 다 필요하냐구요? 네 모두 필요 합니다. 모두 다를 필요 없고 모두 같은 모양이지만, 사이즈만 다르면 됩니다.
주의할 사항은 파일 타입은 png 로 하되, 배경이 투명이면 안됩니다. 보통은 흰색 아니면 원하는 색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아이콘은 자동으로 라운드 처리가 됩니다. 그래서 귀퉁이 부분은 라운드 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합니다. (미리 라운드 처리 하면 안됩니다.)

유료, 무료, 인앱 구매

앱스토어 올릴 때, 유료로 할 지 무료로 할 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한다면 부분적으로 인앱 구매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앱스토어 올리기 전 결정하면 됩니다.

좀 더 고민하기

Sticker 는 기존 메시지버블에 떼어 붙이거나, 아니면 다른 스티커 위에 붙일 수 있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메시지버블에 붙였을 때 잘 어울리거나, 아니면, 여러개의 스티커를 붙여서 하나의 스티커가 되는 조각단위로 디자인 하면 좋습니다.

메시지 버블에 조금 어울리는 스타일?

조각 단위 스티커 사용 예. 얼굴과 눈모양을 별도의 스티커로 만들면, 얼굴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미지 외곽에는 흰색 아웃라인을 그려주면 좋습니다. 대부분은 흰색 배경의 채팅창을 쓰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두운 배경의 채팅창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iOS의 메시지앱에서 스티커를 터치하면 흰색배경에 스티커를 볼 수 있고, 여기서 한번 더 터치하면, 검은 배경에 전체 화면으로 스티커를 보여줍니다. 이 때, 흰색 배경만 고려했다면, 애매한 부분이 더 확연히 들어날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외곽에 흰색 테두리가 보인다.

흰색 배경에서는 문제 없이 잘 보인다.

검은색 배경이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보기가 많이 어렵다.

참고 페이지

덤으로 Telegram 용 스티커팩 만들기

  • 사이즈 : 512×512
  • 파일포맷 : 투명 png

위 사이즈로 이미지를 준비하면 됩니다. 문제는 Telegram 에서는 무료 스티커팩 만 만들 수 있습니다. 아직 유료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민트기술 인턴 후기 – 김영호님

대학교에서 단순히 컴퓨터에 대한 지식, 코딩에 대한 지식만 쌓아왔지 실제로 활용해 본 적 없던 나는 입사한 첫 날 걱정이 앞섰다. 외부프로젝트의 ios 버전을 인턴 2명이서 맡게 되었기 때문이다. ios 개발이라고는 저번 학기에 들었던 수업에서 한 3개월의 경험밖에 없던 난 당연히 걱정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또한 내가 대학에서 배웠던 지식은 알고리즘, 자료구조, 오토마타 등 이론에 대한 지식밖에 없었는데 이 프로젝트에서 요구하는 건 그런게 아니었다. 
 

내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지식은 크게 5가지였다. 
IOS 앱개발에 필요한 지식, BLE 통신, 데이터베이스, 서버 API통신, 마지막으로 git에 대한 활용법. 
이 5가지 중 내가 갖고 있던 지식은 3개월 동안 배운 IOS 개발에 필요한 지식이 다였기에, 걱정이 많이 앞섰다.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됐다. 

  1. UI 구현 
  1. 내부 API 구현 
  1. 외부 API 구현 
  1. 테스트케이스 실험 

 
내가 느끼기에는 UI 구현이 가장 어려웠다. xcode와 swift에 익숙치 않아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있는 앱개발에 필요한 지식은 극히 일부라서 UI구현에 필요한 지식을 일일이 다 검색해가면서 찾았다. 개발에 가장 지장이 되었던 것은 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가이드라인이 없어 기존에 있던 안드로이드 버전을 참고해가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됐는데 심지어 안드로이드 개발도 잘 몰라 진행사항이 매우 더뎠다.  
또한 기존의 난 git에 대한 지식이라고는 push, pull 밖에 없었다. 대학에서 깃을 다루긴 했지만 다 개인과제였기 때문에 따로 브랜치를 만들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git에 대해 알아가는 데 또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애로사항들이 하나 둘 해결됐다. 회사에 출근해 하루종일 구글링하고 남들의 코드를 보면서 오토레이아웃, 세그웨이 등 UI구현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이 쌓이고 안드로이드 또한 어떤 방식으로 동작하는 지 알게 되자 진행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 구글을 보는 시간보다 코드를 보는 시간이 많아졌고 점차 자신감이 생겼다. 또 git은 회사분들께서 너무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금방 사용법을 알게 되었다. git을 활용해 클론을 따고, 브랜치를 만들고, Merge Request를 하는데 내가 진짜 프로그래머가 된 기분이었다. 프로그래머의 기본은 협업인데 협업을 하는 방법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UI 구현은 2주만에 끝났다. 
 
다음으로는 내부 API 구현을 진행했는데 이 때 BLE통신, 데이터베이스 등을 배웠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이 BLE통신이었다. 애초에 BLE가 뭔지도 몰랐던 난 이 기능을 앱에 구현하면서 코딩보다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을 다 썼다. IOS에서 지원해주는 Core Bluetooth가 어떻게 동작하는 지 부터 peripheral이 뭔지, Service가 뭔지, characteristic이 뭔지 차근차근 알아갔다. 그 뒤에는 제품과 핸드폰 기기와의 통신에 필요한 프로토콜을 이해하는데에 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단계에선 사수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사실 처음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부터 사수분이 정해졌지만 그 동안 오기때문에 혼자 진행하려고 노력했지만 진행속도가 너무 더뎌져 도움을 요쳥했다. 이 때 사수셨던 승리씨는 원래 따로 진행하시던 프로젝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감사했다. 이렇게 BLE통신을 구현했을 때의 심정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그 다음엔 데이터베이스를 구현했는데 이 과정은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따로 이해해야할 지식은 없고 어떻게 써야 되는 지만 알면 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내부 API 또한 2주만에 끝났다. 
 
이 때 되게 나한테 놀랐던 것은 불과 한 달만에 UI구현과 내부 API를 구현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코딩에 상당이 자신감이 붙은 나를 발견했다. 앞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해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뒤로는 외부 API 통신을 하게 되었다. 여기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그 이유는 클라이언트 쪽에서 서버 API 통신에 대한 규격같은 것을 아예 제공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기존에 있던 안드로이드 소스를 일일이 분석해가면서 규격을 찾아내고 구현했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막막해보였던 이 또한 하니까 되더라. 
 
이렇게 막막했던 프로젝트 중 3가지를 끝냈을 때 난 전에 적었던 진행에 필요한 5가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생겼다. 불과 한달 조금 넘겨서 말이다. 내가 걱정했던 것은 기우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젠 난 개발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다. 과장을 조금 더하면 이대로 바로 취직해도 먹고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중요한 건 앞으로 개발하는데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해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었다. 물론 시간이 많이 걸릴 수는 있지만 불가능하지 않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후에는 원래 테스트케이스를 실험하면서 오류를 잡아내야 했지만 클라이언트 측에서 갑작스레 UI를 변경해 변경된 UI를 구현해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또 UI를 좀 더 상세하게 고치면서 이제는 새로운 지식을 쌓기보단 알고있던 지식을 활용하는 반복작업이 시작됐고 그 후에야 테스트케이스를 실험했고 프로젝트는 거의 끝이 났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나서 새삼 느낀 것은 회사의 분위기가 굉장히 자유롭다는 것이다. 사장님과의 면담시간중 ‘I LIKE I WISH’라는 것을 했는데 I LIKE 는 회사에서 좋았던 것, I WISH는 회사에 바라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었다. 이 때 내가 I WISH 시간에 얘기한 것이 2일뒤에 반영이 되었는데 상당히 놀랐다. 인턴에 불과한 나의 얘기를 반영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갖고 있던 IT업계 회사에 대한 선입견이 여기서 많이 없어졌다. 보통 IT업계를 생각하면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일만하고 야근도 밥먹듯이 하는 그런 회사가 생각났었지만 민트기술에 와서 다 그렇지는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출근 시간도 9~10시 사이 자유롭고 퇴근도 눈치보면서 퇴근하는 그런 분위기가 전혀 없어서 일하는 2달동안 너무 좋았었다. 
 
이렇게 2달동안 인턴을 하면서 난 하나의 프로젝트를 맡게 되어 거의 끝을 냈다. 이제 난 기초적인 개발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회사에 대한 많은 선입견이 사라졌다. 또한 내가 전공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에 더 많은 애정이 생겼다. 가장 좋은 건 코딩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렇게 언제든 그만둘 수 있는 인턴에게 하나의 프로젝트를 맡겨주신 사장님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도움을 주셨던 회사 사람들께 너무 고마웠다.  

민트기술 인턴 후기 – 김나용님

컴퓨터전공을 하고 있는 저는 3학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원하는 전공과 함께 대학생활의 절반을 넘게 보냈지만, 졸업 후 뚜렷한 진로의 방향은 정하지 못했습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제가 좋아하던 개발의 분야 중 하나입니다. 동아리와 교내 수업을 통해 진행했던 Android와 IOS 어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젝트는 저에게 큰 흥미를 주었고, 마침 교수님의 인턴쉽 제안으로 민트기술에서 일 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꿈을 안고 시작하는 모든 것들이 설레듯, 저도 많은 설렘과 기대를 안고 인턴을 시작했습니다. 제게 많은 기회를 안겨다줄 것 같아서입니다. 그리고, 제가 보낸 2달은 그 기대에 맞추어 보람차고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가장 기대되었던 것은 현업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고, 그 분들과 함께 일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동아리나 수업을 통하여 진행한 팀프로젝트 덕분에 협업을 통해 얼마나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는지 느껴왔습니다. 많은 실무 개발 경험을 지니신 분들과 일한다면, 이전의 친구들에게서 배웠던 것과 다른 빛깔의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처음 마주한 코드리뷰 시간은 제가 기대했던 회사 생활에 부응했습니다. 각자의 프로젝트 뿐만 아닌, 회사 내의 모든 개발자들이 팀별로 GitLab을 통하여 코드를 공유하고 피드백하는 것입니다. 코드의 개선 방향을 토의하고, 나의 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코드를 보며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일에도 지식을 쌓는 것, 궁금한 점을 묻기도 하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미숙한 인턴이었지만 코드리뷰에 참석하여 현업 개발자 분들의 업무와 코드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제가 기대했던 인턴쉽의 부분을 채워주었습니다.
다음으로 제가 인턴 후 기대했던 점은, 제가 실제 회사에 적응하고 저의 적성을 녹여, 이 분야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을지였습니다. 회사 문화에 적응하는 것은 쉬웠습니다. 민트기술은 소규모 회사였기 때문에 주변에서 이야기 들었던 많은 회사들보다 훨씬 수평적이고 단란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주분야를 알고, 친밀하게 지내기 때문에 회사생활을 하는 내내 기분이 상하거나 힘들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인턴 중간 중간에 회사에 대한 불만은 없냐고 물어보셨고, 저희가 어떤 일을 진행하는지 관심 가져 주셨습니다. 물음은 주로 ‘I like, I wish’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제가 이 회사에서 좋았던 점과 부족한 점이 있다면 어떻게 되기를 바라는 지 말할 기회가 꾸준히 주어질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말씀 드린 것들은 사소한 것들이라도 개선이 되어 만족스러운 회사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실무를 맡아 개발을 하는 것 또한 즐거웠습니다. 제가 맡았던 프로젝트는 3명이 함께 기존에 있던 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Android, IOS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주로 Android개발을 하였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의 주요 기능은 의료기기 블루투스와 통신을 하고, 데이터를 받아 저장하고 서버로 전송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 잘 해낼 수 있을지 두렵기도 했지만, 차근 차근 Gitlab의 Issue를 해결해나가다 보니 어느새 주요 기능을 다 구현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개발자를 채워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 필수적인데 하지 못했던 것들인 git사용도 그중 하나입니다. 단순한 사용에 그쳤던 git을 회사 일을 진행하면서, fork, branch, issue, merge request 등을 할 수 있었고, 보다 용이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Issue의 순서를 짜고, 테스트케이스를 만들어 테스트하는 사소한 방식 하나하나가 개발 방식을 잡아주는 것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술적인 면에서 또한 많이 성장했습니다. 회사에 오기 전에는 도전하지 않던 기능들을 구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블루투스가 전송하는 프로토콜을 받아 표를 보며 정보에 맞게 분석하여 다루어 본 것이 그 중 하나입니다. DB를 위하여 새롭게 접한 언어인 Realm도 이용해보고, 처음 해보는 서버 API통신도 해낼 수 있었습니다. 몇몇 기능들을 위하여 썼던 오픈소스는 유용하고 효율적인 개발을 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주변의 도움으로 즐거운 개발이 가능했습니다. 잘 모르는 것들이 있어도, 도움을 받아 능력을 기를 수 있었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저 혼자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막히는 것이 두렵거나 좌절스럽지 않게 되었습니다. 부득이 Issue의 마감 기한을 넘기게 되었을 때도, 저의 수준을 고려하여 다시 스케줄을 짜주셨고, 부족함에 대하여 압박하시지 않아주셔서 부담감이 아닌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팀원과 생각을 맞추어 나가면서 해결하고, 또는 제안해주는 새로운 구조는 더 나은 코드를 짜는 것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착하고 긍정적인 팀원들 덕분에 조금 막연하고 힘들어도 으쌰으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내 경험 많으신 Android개발자분들이 문제 해결에 필요한 지식을 친절히 다져주셔서 해결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질문에 답변해주시고, 제안해주시는 해결책들을 통해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개발의 실제 업무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나는 잘 해낼 수 있을 지’. 이 두 가지를 잘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인턴을 하기 전의 설렘은 만족스러운 경험을 남기고 끝났습니다. 이제 저는 개발자가 된다는 더 큰 설렘을 안고 남은 학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을 안겨준 민트기술과 회사의 모든 구성원분들과, 함께 인턴을 했던 좋은 친구들 모두 감사합니다!

민트기술 인턴 후기 – Phaisakha Tulyathan

The internship definitely allowed me to make use of what I learned from class. In the beginning, I wasn’t comfortable with using Auto Layout. But, with the help of my coworkers, I learned to implement this feature in a more effective way. Moreover, the internship also allowed me to explore different area of platforms. At first, I was only designing user interface for iOS apps. It wasn’t until this work experience that I get to design user interface for android apps as well.

Interning at Mintech hasn’t only helped me to improve my skills but it also sparked my interest in application development area. I was able to get a hand on experience with API integration which would be helpful for my future education. What I really like about this company is that the employees can arrive at work anytime between 9 am – 10 am. So, it’s really nice for people who live further away from where the company is located. Moreover, the company also provides lunch for the workers and there’re also coffee and snacks available in the office. The people here are also very friendly despite the language barrier. Therefore, even though I cannot speak Korean I still feel comfortable working here.
It would be better if the internship program allow interns to talk with clients so that we would actually get a taste of what it is like to work in the real world as communicating with customers does play an important role in one’s career. Also, since the interns are very new to the professional world and need more guidance than workers who have been working at the company for longer time, it would be nice if the interns can get feedback from older coworkers so that we know how well we’re doing. From those feedback, we can learn about the area in which we need to improve on and become better at our job.
Overall, I would recommend others to work here. It would be very helpful if they have prior knowledge in coding since most of the major tasks require some coding knowledge.

민트기술 인턴 후기 – 이장호씨

짧기도 하고 길기도 한 6개월 동안 민트기술에서 인턴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었고,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대학교를 다녔을 때에는 보안과 개발 두 분야를 동시에 공부를 하고 있었지만, 둘 중 어느 한 분야로 진로를 선택할 것 인지에 대한 뚜렷한 목표도 없었고, 어느 한 분야도 깊게 공부를 하지 못해서 취업을 해도 잘할 수 있을지, 열심히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막연한 불안감을 가진 상태에서 이력서를 등록했고, 우연히 민트기술로부터 연락을 받아 인턴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맨 처음 시작한 일은 안드로이드 앱 개발 프로젝트였습니다. 안드로이드 앱 개발 자체는 처음이지만 다행히 개발에 필요한 언어는 학교에서 공부를 했던 상태라서 어렵지 않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책을 찾아보기도 하고, 같은 시기에 입사한 동기 인턴님과 팀장님께 물어보기도 해서 짧은 시간 안에 개발에 적응하고 어느 정도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고, 여럿이 팀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의 주의할 점이나 업무 분배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약 한 달 정도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에 팀장님으로부터 테스트 서버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전에 다뤄보지 못했던 새로운 언어인 루비와 프레임워크인 레일즈를 다룰 기회가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이전에 자바를 공부했기 때문에 적응을 할 수 있었지만, 루비 온 레일즈는 언어부터 생소하기도 했고, 프레임워크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은 매우 버거웠습니다. 겨우 인터넷과 책을 찾아보면서 테스트 서버를 구축하게 되니 점점 자신감도 생기게 되었고, 오랜만에 개발을 하면서 재밌다는 느낌도 받게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 기능 구현이 되었을 때 동기 인턴님은 프로젝트 마무리를 하게 되고, 저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되었습니다. 처음 프로젝트는 안드로이드 하나만 개발하면 되는 것이었지만, 새로 투입된 프로젝트에서는 서버와 웹을 개발하는, 전혀 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 분야라서 어떻게 개발을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다행히 이 프로젝트 역시 인터넷에서도 찾아보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물어보기도 하면서 점점 개발에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웹의 기능들이 구현이 되었을 때 안드로이드와 iOS 앱을 동시에 만드는 작업도 진행했었는데, iOS 개발 역시 처음이었지만 안드로이드 앱 개발과 웹 페이지 제작을 통해 얻게 된 자신감으로 이전보다 더 빨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위의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마지막으로 했던 프로젝트는 서버, 웹, iOS와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모두 요구하는 프로젝트였고, 인턴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으면서 가장 많은 것을 배웠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이전에 두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도 있었고, 요구하는 기능들도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서 대부분의 개발을 혼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없이 잘 완수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너무 안일한 생각에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변하기도 했고, 전보다 여유롭게 개발을 진행하다 보니 프로젝트 기간 초반에 내부 스케줄을 어기는 경우가 몇 번 있었고, 버그가 생겼을 때 적절한 대응도 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진행사항을 수시로 공유해야 하는데 이를 무시하는 태도도 보이는 등 개발을 할 때의 문제점들이 속속 드러났었습니다. 다행히 이때 사장님과 팀장님께서 옆에서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해주시고 잠시나마 가져왔던 자만심을 잡아주셔서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 무사히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6달이라는 짧은 인턴기간 동안에 많은 개발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었고, 이외에도 협업의 중요성과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었으며, 일을 할 때의 문제점들도 고칠 수 있어서 정말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민트기술 인턴 후기 – 정구현씨

처음 일을 시작하게 전에는 게임학과를 재학하다 졸업 취업이 되지 않아 청년 성공 패지키로 부산에서 , 개발자과정을 배우고 있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게임 개발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배우고 있었고 취업하게 되면 게임회사에 취업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수업과정의 거의 막바지쯤에 면접을 보게 되었고 회사에 출근하게 되었다. 출근하면서 걱정했던것은 회사에서의 개발이었다. 주로 하던 것은 C언어 계열이어서 자바나 안드로이드 개발을 잘할 있을까였다. 또한 IT에서 만연한 이야기인 야근, 회사 내에서의 분위기에 적응할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출근 받은 일은 안드로이드로 태블릿 앱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때 나와 비슷한 때에 들어온 다른 인턴생도 같은 프로젝트를 하여서 처음으로 협업 개발이라는 것을 하였다. 이전까지는 팀에서 혼자 프로그래머 개발자라 개발에 관련해서는 협업이라는 것이 없었기에 그것에 관련해서도 잘할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정창환 팀장님이 매일 아침 작업한 코드를 확인하고 코드에서 수정사항을 알려주셨다. 사소한 변수명 통일부터 생각하지 못했던 코드 알고리즘까지 알려주셔서 협업과 개인 개발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 덕분에 개발도 순조로웠다. 회사에서 배울 있었던 것은 개발적인부분뿐만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적인 부분도 배울 있었다. 안드로이드 개발을 진행하면서 외주 업체에 팀장님과 함께 미팅을 나가 회사 개발의 일정 회의, 마케팅 팀과 디자인 팀과의 전체 회의 등을 지켜 보면서 나의 행동이 우리 회사의 이미지가 된다는 사실을 느낄 있었고 미팅 이동간 팀장님께서 클라이언트 회의에서의 중요점등을 알려 주셨고 내가 가지고있는 걱정에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이후 마무리 되고 내가 참여했던 앱이 매장에서 돌아간다는 소리를 들었을 무언가뿌듯한 기분이 들면서 조금이지만 자신감도 들었다.

이후 두번째 개발은 팀장님과 회사 내에 먼저 입사 하셨던 김수민씨가 웹과 안드로이드로 개발하고 있던 채팅 어플을 iOS버전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당시 회사 내에 iOS 개발자 분들이 외근을 나가 있었고 iOS개발은 처음이라 2주간은 새로운 언어인 스위프트를 익히면서 Xcode iOS개발하는 법을 배웠다. 다행히 외근을 나가셨지만 slack 통해 질문을하면 친절하게 알려 주셨고 가끔 회사에 찾아 오셔서 새로운 개발법을 제시해 주셨었다. 덕분에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4주차 정도 되었을 때는 Xcode 기본적인 개발을 하게 되었고 막히는 부분은 관련된 부분은 인터넷에서 빠르게 찾아서 해결할 있게 되었다.

회사에서 직접적으로 만들어 보기 전까지는 정말 많은 걱정들과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걱정은 쓸모없던 걱정이었고 선입견은 잘못된 생각들이었다. 주변 IT관련 일을 하는 동기,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면서 상하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의 회사 분위기와 자기계발 시간을 가질 있다는 , 인턴 임에도 불구 하고 높은 급여로 민트기술에들어 것이 나에게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회사내의 업무와 함께 자기 개발에 힘써서 더욱 빠르고 간결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민트기술 기획자 모집 공고

기획자라고 표현했지만, 정확히 하는 업무는 문서의 생산입니다.

하는

  • 정부 지원 사업, 정부 과제에 대한 조사를 하고, 지원하는 작업을 직접 합니다
  • 민트기술이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 서비스, 앱에 대한 소개 자료를 만듭니다.
  • 민트기술이 새롭게 도전하는 신사업이 있을 때, 아래와 같은 역할을 담당합니다
    • 시장 환경에 대한 조사 및 분석
    • 내부적으로 토의된 전략 및 수행 방안의 문서화

원하는 인재상

  • 글쓰기에 능했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는 크게 두가지 부분이 있습니다. 딱딱한 글쓰기, 말랑말랑한 글쓰기. 딱딱한 글이란 소위 말하는 공문서, 즉 정부기관이나 타회사에 제출하는 공식적인 서류를 말합니다. 형식을 어느정도 지킬 필요가 있고, 낯익지 않은 어휘를 응용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반면 말랑말랑한 글은 블로그나 소셜과 같은 글을 말합니다. 소통을 가장한 홍보에 촛점을 맞춘 글을 말합니다. 두가지 형식의 글 모두에 능해야 합니다.
일을 하면 생산하게 되는 결과물은 모두 글의 형태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글의 질도 중요하지만, 글의 양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일정 시간 내에 일정 양의 글을 생산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 꾸미기가 어느정도 가능했으면 합니다.

꾸미기란 문서나 발표자료의 외양을 꾸미는 것을 말합니다. 말그대로 디자인 입니다. 하지만, 디자이너의 능력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첫째, 문서의 깔끔함을 유지할 정도의 꾸미기, 그리고 내용 전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식화, 그리고 전체적인 문서의 품질을 평가 받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필요합니다. 많은 경우 글의 내용만 중요하기 때문에, 꾸미기의 능력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생산한 문서가 제대로 소화될 수 있도록 마무리까지 가능한 인재를 원합니다.

  • 리서치의 능력이 곧 실력

하는 일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정보의 중간 유통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 내부적으로 원하는 정보를 외부에서 수집해 와서 내부에서 소화 가능한 형태로 변환해서 제공하거나, 우리 내부에서만 통하는 정보를 외부 사람이 이해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보에 대한 단순한 전달이 아닌, 충분히 이해한 이후에 전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깊이 있는 이해까지는 아니더라도 빠른 시간 내에 간략한 개요를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Q&A

Q. 단순한 문서화 작업만 하는 것인가요? 전략 수립 및 아이디어 제시는 하지 않나요?
A. 당연히 모든 의견과 참여는 매우 바람직합니다. 다만, 그 결과물은 문서의 형태여야 합니다.
Q. 4대보험 가입되나요?
A. 네, 우선적으로 정규직 전환으로 채용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계약직이나 파트타임 형식의 근무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혹시,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본인의 능력 검증이 어려울 경우, 일정 기간의 수습 기안을 가질 것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어디야 카페

츄릅츄릅방치하고 (접고) 거의 2년의 시간이 지났다. 맛집이라는 주제는 계속해서 내 머리를 맴돌았지만, 딱히 제시할 답도 없었다.
그동안 곰곰히 살펴보면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
사람들은 끊임 없이 새로운, 숨겨진 맛집을 알기를 원한다. 내가 모르는 정말 슴겨진 맛집이 있을거야라고 생각한다. 그래, 결국 맛집이라는 정보는 냉정하고 드라이하게 전달하게 되면, 새로움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에겐 그냥 시시한 정보가 되어 버리고, 다이나믹 하고 트렌디한 정보를 제공하면, 검증되지 못한 부실한 정보가 되어 버린다. 이 딜레마는 정말 풀기 어려운 숙제인 것이다.
거꾸로 신장 개업하는 식당은 전설의 맛집으로 포장하기를 원한다. 전혀 검증되지도 않았지만, 초반 흥행몰이를 걱정한 나머지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이름의 검색 어뷰징(Abusing)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한다.
이 두가지 욕구가 뒤엉켜 수많은 바이럴 마케팅 회사가 성업중에 있고, 많은 사람들은 거짓된 정보에서 허우적 거리면서도 진정한 맛집 정보를 찾으려는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은 상태라 할 수 있다.
맛집에 대한 정보. 그에 대한 갈망은 대단하다. 그래서 수많은 스타트업과 중견 포탈이 이 주제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이것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제공한다는 1차원 적인 방정식으로 풀리지 않는 다는 문제가 있다.

거꾸로 생각하기

나는 나의 작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반대로 뻔한 정보를 제공하면 어떨까? 맛집이라는 애매한 정보를 제공하기 보다는, 프렌차이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보통의 경우는 나는 맛집에 대한 정보를 찾고 싶지만, 가끔 내가 새로운 곳에서 끼니를 떼워야 하는데, 이 때는 대단한 맛집 정보보다는 내가 알고 있는, 이미 검증된 식당의 정보를 알 수 있으면 어떨까?
다양한 브랜드의 커피 프렌차이즈가 먼저 떠오르고, 제과 제빵 그리고 햄버거 도너츠도 있다. 대기업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종류의 외식사업도 있다. 이들의 장점은 어디를 가도 동일한 맛과 품질을 제공한다는데 있다.
맛집 보다는 이러한 우리가 이미 아는 브랜드 식당의 정보만 모아서 보여주면 어떨까? 여기에 나의 개인화를 통해서 내가 선호하는 프랜차이즈만 찾을 수 있으면 어떨까?

소소한 나의 경험

나는 보기와는 달리, 된장기가 있어서인지, 시간이 나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스타벅스”나 “커피빈”을 가기를 원한다. 잘 모르는 곳을 가서, 두 카페를 찾다가 없어서 다른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나왔는데, 반대편에 내가 찾던 스타벅스가 있어서 당황한 적이 몇번 있었다.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를 통해서 주변 검색을 미리 해 보는 방법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카페만 한번에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물론 손이 여러 번 가면 방법이 없지는 않지만 뭔가 편리한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벅스+커피빈

첫 아이디어는 스타벅스+커피빈 함께 보여주기 였다.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유용함을 검증해 보고 싶었다. 스타벅스와 커피빈 각각의 홈페이지에서 어렵지 않게 각 지점에 대한 정보를 가져올 수 있었다. 사실 처음에는 간단히 만드느라, 스타벅스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JSON 파일을 가공하지도 않은채 그냥 그대로 사용하였다.
4시간만에 만들었다. 내 개인 페이스북으로 공개를 하였고, 생각보다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60회 이상 공유가 일어났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전파되었다. (내 게시물이 이렇게 뜨겁게 공유된 적이 거의 없었다.) 갑자기 힘도 나고 욕심도 났다.

25개의 카페 추가

호응에 힘입어, 재빨리 25개의 카페를 추가하였다. 사실상 알만한 카페 모두를 추가한 것이다. 전국 카페 지도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것만 있으면 전국에 내가 원하는 모든 카페를 다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반응은 미지근 한것도 아닌 전혀 없었다.
뭐가 문제였을까? 카페가 더 많아 졌다고 해서, 다시 좋아하지 않았다. 2가지 추측을 하였다.

  1. 제한된 대상(결국 내 페이스북 연결고리)을 상대로 홍보하였고, 이미 써 먹은 아이템이라 더 이상 흥미가 없다.
  2. 첫번째에는 “스타벅스”라는 키워드가 먹혔던 것이었다. 25개 더 추가해서 “전국 모든 카페”라는 것은 별로 와닿지 않는다.

새로운 키워드 찾기

그래서, 새로운 키워드로 사람들을 낚고 싶었다. 고심끝에 찾은 것이 “쥬시“였다. 요즘 주변에서 느낀 제일 핫한 아이템이었다. 쥬시는 공식 홈페이지에 지점 안내가 없었다. 그래서 스크래핑이 어렵겠다고 생각하던 중, 매장 평가를 하는 페이지에 각 지점에 대한 리스트가 있었다. 그래서 그걸 가져오기로 했다. (업데이트가 잘 안되는 문제가 여전히 있었다)
그래서, 쥬시 업데이트와 다시 “스타벅스” 키워드를 넣어서 홍보를 했다. 이참에 페이스북 페이지도 만들었다.
역시나 더 이상 이 아이템은 먹히지 않았다.

Fusion Table

처음에 2개의 카페만 보여주었을 때에는 2천개가 채 되지 않아서, 그냥 한번에 보여주어도 모바일 폰에서도 느리지 않게 보여줄 수 있었다. 하지만, 25개 모든 카페를 했을 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약 만여개가 되는 카페를 전국 지도 위에 보여줄려고 하니, 속도가 매우 느렸다. 특히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느려졌다.
이걸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알아보다가 Fusion Table을 발견하게 되었다. Fusion Table을 이용하면, Google Docs의 Sheet에 데이터만을 올려두면, 아무런 코딩 없이 지도에 표시가 가능했다. 더욱이 수만개의 데이터도 성능 저하 없이 표시가 가능하니 써먹고 싶었다.
그래서, Fusion Table을 적용하기로 했다. 속도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큰 노력 없이 큰 속도개선을 이루었다. 그리고, 코드가 훨씬 간결해 졌다.
하지만, 커스터마이즈에는 한계가 있었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표시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25개 카페를 각각의 아이콘으로 보여줄 수 없었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확대 축소를 하다가 일정 확대 크기가 되었을 때 (예를 들어 한 화면에 200개 이내의 카페가 보이는 정도일 때) FusionTable에서 바로 그리는 것이 아닌, 직접 아이콘을 그리는 방식으로 구현하였다.

주차 가능한 카페


시작은 댓글로 들어온 요청이었다. 요청을 보자마자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각 카페의 홈페이지에서 그 정보를 수집했는데, 대부분의 홈페이지에서는 주차가능 여부를 친절히 표시해 놓았기 때문이다. 가져올 때 이 정보도 함께 가져오는 것은 어렵지 않았고, 이를 필터링 해서 보여주는 것은 더더욱 어렵지 않았다.
어짜피 이제는 사람들의 호응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다만 내게 의미가 있는냐를 물었다. 가끔은 매우 유용했다. 꼭 필요할 때에는 정말 좋았다. 하지만, 이것이 필요한 경우가 나에게 그리 자주 있지는 않았다.

미래를 상상하다

이정도까지 오고 나면, 내 자식같은 애정이 생겨버려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계속해서 투자를 넣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된다. 이것이 어떻게 해서 가치를 가지게 될까 보다는 이 주제에서 더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계속 생각하게 된다.

횡으로 확장

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 와 같은 햄버거. 베스킨라빈스, 서브웨이 등과 같은 외식. CJ 계열 식당들. 편의점. 은행. 거의 모든 프렌차이즈 내지는 지점이 있는 것을 확장하고 싶은 욕구가 든다.

POI DB 전문 서비스로 거듭나는 것인가?

홈페이지 스크래핑 기반의 POI 수집 전문으로 나서보면 어떨까?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

차라리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해 보면 어떨까?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 음식에 지친 관광객을 위해서 맥도날드나 스타벅스의 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서비스는 어떨까?

진퇴양난의 딜레마와 앞으로의 과제

횡으로 확장은 할 수는 있지만 더 많이 한다고 해서 없던 가치가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POI 수집 전문도 시작의 가치와 너무 멀어졌다.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는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하지만, 마찬가지로 시작지점과 너무 멀어진 것 같다. 해당 주제로 다시 진지하게 고민하고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사실 지금 현재 이 서비스의 사용자는 거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냥 방치하면 버려진 서비스가 된다. 제일 대표적인 문제는 매주 새로운 카페가 생기고 없어지는데,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면 점점 정말 쓸모 없는 사이트가 될 것이다.
어디야 카페는 일단 잠정 여기까지라 생각한다. 또 다시 스스로 기막힌 아이디어라 생각된는 것이 나오기 까지는 그냥 두기로 했다. 그 전에 숙제가 몇가지 있다.

  1. 사이트 스크래핑 자동화
    1. 일단 자동화를 통해서, 계속 살아있는 사이트가 되도록 해야 한다.
  2. 스크랩된 데이터의 공유
    1. 나름 힘들게 모은 데이터인데, “어디야 카페”이상의 활용도를 찾았으면 한다. 데이터를 공유하면 더 쓸모있어지지 않을까?
  3. FusionTable 활용에 대한 공유
    1. FusionTable은 지도위에 많은 정보를 표시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근사한 방법이다.
    2. 나 스스로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에서 지워질 수도 있기에, 사용 방법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면 좋을 듯 하다. (사실 매우 간단해서 공유할 내용도 없기는 하다)

츄릅츄릅의 추억

츄릅츄릅을 만들었나?

2014년 1월.
솔직히 시작은 네이버 윙스푼 서비스의 종료였다.  뭔가 지각변동이 올 것이고, 빈틈이 생길 것이고, 거기에 우리 자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생겼다.
그리고 둘러보기 시작했다. 당시 카카오 플레이스가 눈에 보였지만,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지는 않았다. 망고플레이트가 있었는데 막 시작하는 단계라 뭐라 판단하기도 어려웠다. 그나마 메뉴판닷컴이 가장 충실한 서비스였다. 실제 리포터가 발로 뛰면서 취재한 결과를 바탕으로 나름 전국적인 순위를 매기고 있었는데, 그 어떠한 데이터 분석이나 블로그 분석보다 더 신뢰할 만한 결과를 가지고 있어 보였다. 하지만, 모바일에는 취약했다.
우리는 YELP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사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서 YELP의 편리함이나 좋은 점을 잘 알지는 못했다. 하지만, 앱을 보면 항상 부러웠고, 한국에 그런 서비스가 있다면 나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만 같았다.
왜 내가 쓰고 싶은 맛집 서비스는 없는 것이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맛집을 객관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추천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었다. 그 대신,
첫째, 내가 좋아하는 맛집 리스트를 만들어 보관할 수 있으면 좋겠다. 어딘가에 갔을 때, 이 근처에 내가 저장해 둔 리스트를 꺼내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누군가 맛집을 추천하면, 그 리스트에 넣어두면 좋겠다. 그냥 리스트만 잘 관리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 소셜하게 만들자. 내 친구들이 좋아하는 맛집이면 내가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당시 워낙 모든 것을 소셜하게 풀어나갈 때였는지라 나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소셜 그래프를 기반으로 추천을 해 주면 어떨까? (사실 이 아이디어는 이전 프로젝트인 민트샵 쇼핑몰에서 그대로 이어져 온 것이기도 하다.)
세째, 맛집리스트. 유명한 맛집 블로거들이 있었고, 이들이 추천하는 맛집들이 있었다. 이 리스트들만 공유하면 어떨까?

만들기 전, 먼저 결심

이전 프로젝트인 민트샵은 어디서 멈춰야 하는 지 몰랐다. 이것이 만일 주식투자라면 특정 지점에서 기계적인 손절을 하고 빠져나와야 하는데, 그 지점이 어디인지 몰랐다. 실패를 인정하기 싫어서 계속 조금씩 무언가를 추가하다 보니, 그 자체가 공룡이 되었고, 손실은 눈덩이 처럼 커져 버렸다.
그래서 딱 한달만 투자하기로 하였다. 만일 그 결과물이 가치가 없다면, 바로 접기로 하였다.

무엇을 만들었나?

나만의 맛집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첫번째 목표였다. 하지만, 곧바로 쉽지 않은 과제가 따라왔다. 맛집 리스트를 만드려면, 내 리스트에 추가할 맛집(아니 그냥 식당)의 목록을 표시해 줘야 하는데, 그럴려면, 우리 서비스내에 전국의 식당 리스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결국 사이트를 크롤링 해서 식당들의 DB를 축적하였고 그 과정에서 많은 노력이 들어 갔다.
그리고 지도를 기반으로 식당 리스트를 보여주고, 내가 좋아하는 곳은 “별표” 할 수 있게 하였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 맛집 목록을 만들어 가는 방식이었다.
이것이 전부였다. 심플하고 우아했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뭔가 심심하게 느껴졌다. 곧 사진이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진을 모아야 겠다고 결심했는데, 이번에는 크롤링을 하지 않았다. 직접 모으기 시작했다. 전 직원을 동원하여 매일 점심시간 마다 주변 식당을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 올렸다. 2인 1조가 되어 매일 새로운 식당을 발굴 했다. (물론 식사비는 회사가 부담했다)
몇 달을 계속 하다 보니, 강남 주변 영역은 사진을 채울 수 있었다. 사진이 있으니 화면이 들 심심했다. 하지만, 사진이 채워 진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그것이 되지는 못했다.

멈추지 못하고 달리다

무언가 부족함이 느껴 질수록, 그리고 쉽게 간단히 만들 수 있다는 이유로 하나 둘 씩 무언가를 추가해 나가기 시작했다. 처음 결심과는 달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또 다시 마구잡이로 진행하게 되었다.

츄릅츄릅 흔들어

랜덤 추천을 만들었다. 간단하다는 이유로 마구잡이로 기능을 추가한 대표 사례다.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핸드폰을 흔들면, 랜덤으로 주위에 있는 식당 4개를 가져와서 사진을 보여준다. 그리고, 원치 않는 사진을 멀리 던지는 액션으로 제거하고 난 다음, 또 다시 흔들면 그 빈자리에 새로운 식당의 사진이 채워진다. 이런 식으로 4개를 모은 다음 일회성 URL을 생성해서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재미있자고 만들었고, 그냥 그뿐이었다.

적나라한 츄릅츄릅

힘들게 모은 사진을 어떻게든 활용하고 싶었다. (돈도 많이 썼고….ㅠ) 우리가 가진 다양한 영역의 개발 능력을 뽐내고 싶었다. 그리고, 애플이 자주 하는 회사 내부의 서로 다른 두 개의 자산을 가져와 결합하여서 새로운 가치를 발휘하는 장기를 따라해 보고 싶었다. 당시 mintBoard 라고 하는 사진 슬라이드 앱을 만들고 있었다. 여기에 음식 사진만 붙이면, 일종의 Food P*rn 이라고 하는 장르의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맛집의 음식 사진만 끝없이 슬라이드로 보여주는 앱이다.
더해서 이것을 구글TV용 앱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이 새롭게 밀고 나가고 싶어 하는 플랫폼용으로 앱을 만들면, 이것이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제한된 갯수의 음식 사진의 숫자도 문제였지만, 생각만큼 음식 사진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 그리 즐겁지는 않았다. 그리고, 음식사진만 계속해서 볼 방법은 이것 말고도 수없이 많았다.

고수의 츄릅 안드로이드 앱

앱으로 만들면 좀 가치가 있을까? 웹이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 UI를 모두 네이티브 앱으로 개비하여 만들어 보았다. 우리가 제일 잘 하는 것이 앱을 만드는 것이기도 하였다.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듯이 앱으로 만든다고 해서 안쓰는 서비스를 쓰지는 않았다.

츄릅츄릅 다이어리

소셜 그래프를 이용한 친구의 맛집 추천이 처음 시작할 단계에서는 이루기 어려운 목표였다는 것을 금새 깨달았다. 그래서 오히려 거꾸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예 아주 개인적인 도구로 만들면 어떨까? 그래서, 기존에 만들어져 있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개인적인 맛집 일기를 쓸 수 있도록 바꾸어 보았다. 맛집을 기록하기에 특화된 도구.
너무 즉흥적인 아이디어도 만들었고, 쉽게 흥미도 잃었다.

왜 멈추었나?

민트샵 실패를 겪고 난 다음, 나름 교훈을 얻은 것이 있다. 실제로 사용할 사용자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작부터 1달 이내에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고객의 반응을 듣고 난 이후에 계속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한달만에 프로토타입을 만든 다음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진행하였다. 2-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했는데, 나름 맛집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그룹이라 판단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뼈저리게 느낀것이 몇가지 있었다.
바로 새로운 도구에 대한 철저한 거부감. 처음에는 네이버에 대한 맹신으로 보였다. 기존에 익숙해 져 있던 방식인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블로그들을 검색한 다음, 그것들을 하나 하나 리뷰해 보면서 판단하는 방식이다. 물론 장점은 있었다. 다양한 결과가 나오고, 블로그 내에 품질 좋은 사진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신뢰도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스스로가 충분히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맛집 검색은 네이버 검색으로 굳어져 있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대체 도구가 들어갈 여지가 없었다. 정말 꼭 필요한 도구, 정말 필요한 부분을 해결 줄 수 있는 솔루션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처음 시작과 달리 우리의 포지션도 나만의 맛집 리스트 관리하는 것이 아닌, 주변 맛집 검색에 포커스가 이동해 있었다. (아마도 소셜 그래프를 통한 친구 추천 기능을 넣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핵심 가치가 무너졌다. 나만의 맛집 관리라는 하는 처음 포커스 했던 것도 희미해 졌고, 처음부터 어렵다고 생각한 맛집 추천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

나 자신이 이용하지 않았다

그냥 도구로써도 이용하지 않았다. 내가 추가할 식당이 검색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접근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아니 제일 결정적으로는 내 스스로가 맛집 리스트를 그렇게 매일 매일 성의있게 관리하는 버릇이 없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
매일 매일 들어가서 볼 일은 더더욱 없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다른 사람의 취향을 볼 수 있다면, 친구들로 부터 새로운 맛집을 추천 받았다면 계속 사용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날은 오지 않았다.

왜 실패했을까?

민트에서 계속 반복되어 발생한 문제이다. 정확히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했고, 그리고 그 문제의 해답을 제시하지도 못했다. 그냥 주제만 정했고, 만들수 있는 것을 만들었을 뿐이다.
“맛집 리스트”를 모아서 정리하는 도구라면 정확히 그 목적에 맞는 도구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냥 메모장에 기록하는 것 보다 무엇이 더 나은지 확실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그것에 확실한 핵심이 없었기에, 식당 DB를 모아서 나열해서 보여주고, 지도를 보여주고, 이런 것들로 채운 것이다.
도구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매일 매일 반복하는 단순 노동으로부터 해방시켜 줄 수 있어야 가히 도구라 불릴만 하다. 도구가 아무리 좋다 하여도 없던 버릇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맛집 추천 이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주제이다. 처음부터 고민한 것이지만, 객관적인 추천이란 있을 수 없다.
간단히 말하면, 엣지가 없었다고 촌평할 수 있겠다. 필요할 지 모르는 도구를 그리 편리하지 않는 방법으로 만들었고, 거기에 필요하지 않은 기능을 덕지 덕지 붙였다. 길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제는 어떻게 하지?

현재는 그냥 방치 상태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이 나올때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