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내부 사이트 – 민트오피스

민트기술에서는 내부적으로 진행중인 웹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민트 오피스”, mint office 사이트 입니다. 오늘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민트오피스 사이트는 제가 개인적으로 몇년 전부터 간단히 진행을 하다가, 4월부터는 외부개발자 강성희님의 도움을 받아서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발은 Ruby On Rails 를 이용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리회사는 오래전 웹개발을 할 시절부터 대기업 혹은 공공기관의 사내 ERP 혹은 그 부속 사이트 웹 개발에 많은 참여를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개발을 한참 하면서, 모바일 오피스 개발에도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발을 하다보면, 우리 회사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고, 저런 것은 어디에 필요할까 하는 부분도 있지만, 또 어떤 것은 우리회사에도 저런 도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회사 같은 작은 회사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같이 대규모 사업발주 하여 스스로 개발해서 쓴 다는 것은 엄두가 잘 나지 않는 일입니다. 우리회사는 그나마 개발회사라 시도는 해 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회사는 이러한 시도도 해 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시중에는 많은 ASP 서비스들이 존재합니다.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패키지와 서비스가 즐비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낯설게 느껴 졌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IT 에 종사하는 많은 회사들이 웹, 모바일 등등에는 매우 익숙하지만, 이러한 도구에는 매우 낯설어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맞는 도구를 직접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민트오피스의 일차적인 목표는, 민트 내부 목적에 충실하자 입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을 하나씩 만들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회사 조직 관리, 회계관리 등의 기본 개념은 매우 부족하지만, 우리가 아는 언어로 우리가 이해하는 언어로 시스템을 만들어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진행을 해왔습니다.
민트오피스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사 관리
    • 사원 정보 관리
    • 경력증명서 PDF 출력
    • 근태 관리
    • 휴가 관리
    • 연봉 관리
    • 급여 관리
  • 입사지원 시스템
    • 신규 입사자 지원 시스템
  • 회계관리
    • 세금계산서 관리
    • 은행 계정 관리
    • 신용카드 계정 관리
    • 소액 현금 관리
    • 지출 내역 관리
    • 원장 관리 및 전표 관리
    • 은행계정/신용카드 계정의 엑셀파일 업로드를 통한 입력
    • 각종 보고서의 엑셀/PDF 파일 출력
  • 프로젝트 관리
    • 프로젝트별 원가 산출
    • 프로젝트별 리소스 관리
  • 문서 관리
  • 연락처 / 거래처 관 리
    • 구글 연락처 연동 기능
  • 계정 관리
    • 구글/다음/네이트 연동

아직은 완전히 구현했다기 보다는, 기능만 벌려놨다는 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아마도 빠르면 올해말쯤 되어야 우리 내부적으로 쓸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만들때마다, 직접 써 가면서, 피드백을 통해서 보강해 가기 때문에, 무언가 스스로에게 유용함을 준다는 느낌은 있는 것 같습니다.
위 기능은 대부분 웹으로 구현하였습니다. 하지만, “반응형 웹디자인”을 통해서, 태블릿, 모바일폰에서도 쉬운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모바일앱을 통한 기능 향상도 꽤하고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에게 충분이 유용하다면, 우리와 같은 입장의 작은 회사들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80맞고 v2.0

드디어 두번째 버젼을 발매하였습니다.
첫번째 버젼이 작년 11월 이니, 대략 8개월 만입니다. 사실은 대부분 작업은 작년에 다 이루어 졌으나, 여러가지 법적 문제 때문에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현재, 고스톱의 경우 사행성 게임으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입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모바일 앱스토어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의 플레이 마켓은 우리가 파악하고 있기엔, 한국 스토어에는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올릴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v1.0 의 경우, 올려두었지만, 사실상 대부분 국내에서는 받을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래서 애써 준비된 v2.0 의 경우도 마무리를 해서 올리는 것이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다시 본래의 뜻으로 돌아가서, 진행을 마무리 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Android, iOS 버젼을 업데이트 진행을 마무리 하고 공개하기로 하였습니다.
v2.0 의 가장 큰 특징은 “세로보기” 입니다. 80맞고의 최초의 기획은 iPad 를 고려하여 만들었습니다. 모든 디자인이 iPad 크기에 최적화하여 작업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iPhone 이나, 7인치 이하의 Android 폰에서 게임을 하기에는 편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폰전용 사이즈인 “세로보기”를 만들었습니다. Android 의 경우 화면 크기를 알기 어려운 점이 있어서, 가로보기, 세로보기 모두 지원하며, 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iOS 의 경우에는 폰의 경우 세로보기로, iPad의 경우 가로보기로 동작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또한 한손으로 게임을 하기 편하게, 패를 하단에 배치하는 등, 편의성도 고려하였습니다.

iOS 의 경우 아직, 등록전입니다. Android 의 경우, Google Play 에는 현재 내린 상태이며, Tstore에 등록한 상태입니다. 청소년 이용불가이기 때문에, 로그인을 해야만, 게임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v3.0 버젼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v3.0 버젼의 경우 Mac OS X 버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Pad 버젼을 포팅하여, Mac AppStore 에서 게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v4.0 이후에는 iCloud 지원, 그리고 대망의 네트워크를 통한 대전을 지원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80맞고를 발전시켜나갈 생각입니다.

디테일에 강한 애플? 딴 나라 이야기.

 <편집자주> 민트기술에서는 외부 집필자의 도움으로 애플/맥에 관한 좋을 글들을 받아서,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공하려고 합니다.이번에는 한민석님께서 애플의 디테일에 관한 글을 기고해 주셨습니다.

들어가며
애플은 디테일에 강하다. iOS 제품 사진 속 9시 41분의 비밀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고, 헤드폰과 스피커 볼륨을 기억하고, 헤드폰을 뽑으면 음악이 일시정지되며, 심지어 일부의 경우에는 연결된 헤드폰을 구별해 볼륨을 설정해준다고까지 한다. 그런 이야기는 잠깐 놀라고 나면 당연시 하게 되는데, 그러다가 애플이 정말 뭔가에 무신경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물론 한글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iOS 5에서의 새로운 한글 서체 도입과 상대적으로 빨랐던 신제품 국내 출시와 더불어 여러모로 에플의 한국 “대우”가 과거에 비해서 좋아졌다고 하지만, 애플이 한국에서 벌어들이는 연 2조 이상 매출과 일반적 인식에 비해 정말 당황스러운 것이 한 두가지 아니다.
거져줘도 안쓴다: 한글 자동교정

애플의 아이폰 제품 사양 소개에 따르면, 아이폰의 언어 지원에서 한국어는 (1) 언어 (2) 키보드 (3) 사전 (자동 입력 및 자동 교정 기능) 모두에 포함되어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수십 개의 다른 지원 언어 중 하나이다. 과연 이 언어 지원에 대한 광고가 다른 비-영어 언어 환경에서 얼마나 정확한지 알지 못하지만, 한글 언어 지원은 정말이지 거져줘도 쓸 수 없는 쓰레기 수준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아이폰의 자동 교정 기능은 사용자의 입력 패턴과 추천 단어 사용 여부에 따라 계속해서 정확성이 높아진다고 하지만, 정확한 구현 방식을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한글 자동 교정 기능이 얼마나 엉망인지, 굳이 예를 들지 않아도 잘 알려져 있으리라 믿는다. 제대로 입력된 “칠월”을 “팔월”로 바꾸라고 한다든가, “ㄱ”을 잘못 입력한 “자공교정”을 다섯 철자가 다른 “자동소총”으로 교정한다든가 하는 식이다.
물론 해외에서 개발된 제품의 한글 지원이 일정 수준(읽기, 쓰기) 이상이고, 게다가 새 서체 도입으로 미관상으로도 괜찮아진 시점에서, 거의 대부분의 한글 사용자들이 자동 교정 기능을 해제할 수 있는 한 별 말없이 아이폰을 쓰고 있는 것이 현실인 듯하다. 하지만 iOS가 진정으로 국제화되고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운영 체제라면서 그냥 눈 감고 있기에는 너무한 것 아닐까.
영문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지금도 계속해서 진보하고 있는 iOS의 자동 교정 기술이 아이폰의 국문 사용 환경에 얼마나 부적합한지 애플에서 알고 있다면, 적어도 항상 영문과 국문 키보드 모두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한글 사용자를 위해서 언어별 자동 교정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게 아닐까. 어쩌면, 애플에서는 한글 사용자가 영문 사용자와 달리 한글 키보드만으로는 이메일 주소, 웹 페이지 주소 조차 입력할 수가 없다는 것을 모르는게 아닐까. 설마.
아마추어? 한글 애플 웹사이트
디테일을 논하면서, 애플코리아 홈페이지를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작년 2011년 아이폰 4S가 처음 발표되었을 당시 애플코리아 첫 페이지를 장식한 오류를 보면, 애플 웹사이트의 한글화가 얼마나 대충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다.
엉망 진창인 줄 간격을 차치하고서라도, 아직 뭐가 잘못되었는지 못 알아차렸다면,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보시라. 지금까지 가장 놀라운  iCloud? “It’s the most amazing iPhone yet”을 국문 번역하면 그렇게 바뀌나보다. (물론 몇 일 후 이 화려한 첫 페이지 오류는 수정되었다.)
그냥  첫페이지 문구 정도야(!) 한 번 실수할 수 있다고 쳐도 아래 오류들은 어떻게 봐야할까. (대부분 현재 접속해서 직접 확인 가능하다. 수정되기 전까지는.)

맥북에어가 참 탄탄한가보다. [MacBook Air – OS X] –> 수정됨 (2012년 7월 10일)

레티나 디스플레이 강점?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데. [iPad]
나가며
애플 제품을 정말로 아끼고 좋아하는 만큼 실망이 커지는 법. 실망을 안하려면 기대를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연인 사이에서 그게 어디 쉬운가.

<편집자주> 본 컬럼의 내용은 민트기술의 의견은 아닙니다. 민트기술에 컬럼을 기고하실 분께서는 메일(wangsy@wangsy.com)로 문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