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기술 인턴 후기 – 정구현씨

처음 일을 시작하게 전에는 게임학과를 재학하다 졸업 취업이 되지 않아 청년 성공 패지키로 부산에서 , 개발자과정을 배우고 있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게임 개발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배우고 있었고 취업하게 되면 게임회사에 취업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수업과정의 거의 막바지쯤에 면접을 보게 되었고 회사에 출근하게 되었다. 출근하면서 걱정했던것은 회사에서의 개발이었다. 주로 하던 것은 C언어 계열이어서 자바나 안드로이드 개발을 잘할 있을까였다. 또한 IT에서 만연한 이야기인 야근, 회사 내에서의 분위기에 적응할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출근 받은 일은 안드로이드로 태블릿 앱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때 나와 비슷한 때에 들어온 다른 인턴생도 같은 프로젝트를 하여서 처음으로 협업 개발이라는 것을 하였다. 이전까지는 팀에서 혼자 프로그래머 개발자라 개발에 관련해서는 협업이라는 것이 없었기에 그것에 관련해서도 잘할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정창환 팀장님이 매일 아침 작업한 코드를 확인하고 코드에서 수정사항을 알려주셨다. 사소한 변수명 통일부터 생각하지 못했던 코드 알고리즘까지 알려주셔서 협업과 개인 개발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 덕분에 개발도 순조로웠다. 회사에서 배울 있었던 것은 개발적인부분뿐만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적인 부분도 배울 있었다. 안드로이드 개발을 진행하면서 외주 업체에 팀장님과 함께 미팅을 나가 회사 개발의 일정 회의, 마케팅 팀과 디자인 팀과의 전체 회의 등을 지켜 보면서 나의 행동이 우리 회사의 이미지가 된다는 사실을 느낄 있었고 미팅 이동간 팀장님께서 클라이언트 회의에서의 중요점등을 알려 주셨고 내가 가지고있는 걱정에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이후 마무리 되고 내가 참여했던 앱이 매장에서 돌아간다는 소리를 들었을 무언가뿌듯한 기분이 들면서 조금이지만 자신감도 들었다.

이후 두번째 개발은 팀장님과 회사 내에 먼저 입사 하셨던 김수민씨가 웹과 안드로이드로 개발하고 있던 채팅 어플을 iOS버전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당시 회사 내에 iOS 개발자 분들이 외근을 나가 있었고 iOS개발은 처음이라 2주간은 새로운 언어인 스위프트를 익히면서 Xcode iOS개발하는 법을 배웠다. 다행히 외근을 나가셨지만 slack 통해 질문을하면 친절하게 알려 주셨고 가끔 회사에 찾아 오셔서 새로운 개발법을 제시해 주셨었다. 덕분에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4주차 정도 되었을 때는 Xcode 기본적인 개발을 하게 되었고 막히는 부분은 관련된 부분은 인터넷에서 빠르게 찾아서 해결할 있게 되었다.

회사에서 직접적으로 만들어 보기 전까지는 정말 많은 걱정들과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걱정은 쓸모없던 걱정이었고 선입견은 잘못된 생각들이었다. 주변 IT관련 일을 하는 동기,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면서 상하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의 회사 분위기와 자기계발 시간을 가질 있다는 , 인턴 임에도 불구 하고 높은 급여로 민트기술에들어 것이 나에게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회사내의 업무와 함께 자기 개발에 힘써서 더욱 빠르고 간결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민트기술 기획자 모집 공고

기획자라고 표현했지만, 정확히 하는 업무는 문서의 생산입니다.

하는

  • 정부 지원 사업, 정부 과제에 대한 조사를 하고, 지원하는 작업을 직접 합니다
  • 민트기술이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 서비스, 앱에 대한 소개 자료를 만듭니다.
  • 민트기술이 새롭게 도전하는 신사업이 있을 때, 아래와 같은 역할을 담당합니다
    • 시장 환경에 대한 조사 및 분석
    • 내부적으로 토의된 전략 및 수행 방안의 문서화

원하는 인재상

  • 글쓰기에 능했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는 크게 두가지 부분이 있습니다. 딱딱한 글쓰기, 말랑말랑한 글쓰기. 딱딱한 글이란 소위 말하는 공문서, 즉 정부기관이나 타회사에 제출하는 공식적인 서류를 말합니다. 형식을 어느정도 지킬 필요가 있고, 낯익지 않은 어휘를 응용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반면 말랑말랑한 글은 블로그나 소셜과 같은 글을 말합니다. 소통을 가장한 홍보에 촛점을 맞춘 글을 말합니다. 두가지 형식의 글 모두에 능해야 합니다.
일을 하면 생산하게 되는 결과물은 모두 글의 형태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글의 질도 중요하지만, 글의 양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일정 시간 내에 일정 양의 글을 생산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 꾸미기가 어느정도 가능했으면 합니다.

꾸미기란 문서나 발표자료의 외양을 꾸미는 것을 말합니다. 말그대로 디자인 입니다. 하지만, 디자이너의 능력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첫째, 문서의 깔끔함을 유지할 정도의 꾸미기, 그리고 내용 전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식화, 그리고 전체적인 문서의 품질을 평가 받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필요합니다. 많은 경우 글의 내용만 중요하기 때문에, 꾸미기의 능력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생산한 문서가 제대로 소화될 수 있도록 마무리까지 가능한 인재를 원합니다.

  • 리서치의 능력이 곧 실력

하는 일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정보의 중간 유통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 내부적으로 원하는 정보를 외부에서 수집해 와서 내부에서 소화 가능한 형태로 변환해서 제공하거나, 우리 내부에서만 통하는 정보를 외부 사람이 이해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보에 대한 단순한 전달이 아닌, 충분히 이해한 이후에 전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깊이 있는 이해까지는 아니더라도 빠른 시간 내에 간략한 개요를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Q&A

Q. 단순한 문서화 작업만 하는 것인가요? 전략 수립 및 아이디어 제시는 하지 않나요?
A. 당연히 모든 의견과 참여는 매우 바람직합니다. 다만, 그 결과물은 문서의 형태여야 합니다.
Q. 4대보험 가입되나요?
A. 네, 우선적으로 정규직 전환으로 채용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계약직이나 파트타임 형식의 근무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혹시,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본인의 능력 검증이 어려울 경우, 일정 기간의 수습 기안을 가질 것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어디야 카페

츄릅츄릅방치하고 (접고) 거의 2년의 시간이 지났다. 맛집이라는 주제는 계속해서 내 머리를 맴돌았지만, 딱히 제시할 답도 없었다.
그동안 곰곰히 살펴보면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
사람들은 끊임 없이 새로운, 숨겨진 맛집을 알기를 원한다. 내가 모르는 정말 슴겨진 맛집이 있을거야라고 생각한다. 그래, 결국 맛집이라는 정보는 냉정하고 드라이하게 전달하게 되면, 새로움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에겐 그냥 시시한 정보가 되어 버리고, 다이나믹 하고 트렌디한 정보를 제공하면, 검증되지 못한 부실한 정보가 되어 버린다. 이 딜레마는 정말 풀기 어려운 숙제인 것이다.
거꾸로 신장 개업하는 식당은 전설의 맛집으로 포장하기를 원한다. 전혀 검증되지도 않았지만, 초반 흥행몰이를 걱정한 나머지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이름의 검색 어뷰징(Abusing)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한다.
이 두가지 욕구가 뒤엉켜 수많은 바이럴 마케팅 회사가 성업중에 있고, 많은 사람들은 거짓된 정보에서 허우적 거리면서도 진정한 맛집 정보를 찾으려는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은 상태라 할 수 있다.
맛집에 대한 정보. 그에 대한 갈망은 대단하다. 그래서 수많은 스타트업과 중견 포탈이 이 주제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이것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제공한다는 1차원 적인 방정식으로 풀리지 않는 다는 문제가 있다.

거꾸로 생각하기

나는 나의 작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반대로 뻔한 정보를 제공하면 어떨까? 맛집이라는 애매한 정보를 제공하기 보다는, 프렌차이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보통의 경우는 나는 맛집에 대한 정보를 찾고 싶지만, 가끔 내가 새로운 곳에서 끼니를 떼워야 하는데, 이 때는 대단한 맛집 정보보다는 내가 알고 있는, 이미 검증된 식당의 정보를 알 수 있으면 어떨까?
다양한 브랜드의 커피 프렌차이즈가 먼저 떠오르고, 제과 제빵 그리고 햄버거 도너츠도 있다. 대기업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종류의 외식사업도 있다. 이들의 장점은 어디를 가도 동일한 맛과 품질을 제공한다는데 있다.
맛집 보다는 이러한 우리가 이미 아는 브랜드 식당의 정보만 모아서 보여주면 어떨까? 여기에 나의 개인화를 통해서 내가 선호하는 프랜차이즈만 찾을 수 있으면 어떨까?

소소한 나의 경험

나는 보기와는 달리, 된장기가 있어서인지, 시간이 나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스타벅스”나 “커피빈”을 가기를 원한다. 잘 모르는 곳을 가서, 두 카페를 찾다가 없어서 다른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나왔는데, 반대편에 내가 찾던 스타벅스가 있어서 당황한 적이 몇번 있었다.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를 통해서 주변 검색을 미리 해 보는 방법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카페만 한번에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물론 손이 여러 번 가면 방법이 없지는 않지만 뭔가 편리한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벅스+커피빈

첫 아이디어는 스타벅스+커피빈 함께 보여주기 였다.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유용함을 검증해 보고 싶었다. 스타벅스와 커피빈 각각의 홈페이지에서 어렵지 않게 각 지점에 대한 정보를 가져올 수 있었다. 사실 처음에는 간단히 만드느라, 스타벅스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JSON 파일을 가공하지도 않은채 그냥 그대로 사용하였다.
4시간만에 만들었다. 내 개인 페이스북으로 공개를 하였고, 생각보다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60회 이상 공유가 일어났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전파되었다. (내 게시물이 이렇게 뜨겁게 공유된 적이 거의 없었다.) 갑자기 힘도 나고 욕심도 났다.

25개의 카페 추가

호응에 힘입어, 재빨리 25개의 카페를 추가하였다. 사실상 알만한 카페 모두를 추가한 것이다. 전국 카페 지도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것만 있으면 전국에 내가 원하는 모든 카페를 다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반응은 미지근 한것도 아닌 전혀 없었다.
뭐가 문제였을까? 카페가 더 많아 졌다고 해서, 다시 좋아하지 않았다. 2가지 추측을 하였다.

  1. 제한된 대상(결국 내 페이스북 연결고리)을 상대로 홍보하였고, 이미 써 먹은 아이템이라 더 이상 흥미가 없다.
  2. 첫번째에는 “스타벅스”라는 키워드가 먹혔던 것이었다. 25개 더 추가해서 “전국 모든 카페”라는 것은 별로 와닿지 않는다.

새로운 키워드 찾기

그래서, 새로운 키워드로 사람들을 낚고 싶었다. 고심끝에 찾은 것이 “쥬시“였다. 요즘 주변에서 느낀 제일 핫한 아이템이었다. 쥬시는 공식 홈페이지에 지점 안내가 없었다. 그래서 스크래핑이 어렵겠다고 생각하던 중, 매장 평가를 하는 페이지에 각 지점에 대한 리스트가 있었다. 그래서 그걸 가져오기로 했다. (업데이트가 잘 안되는 문제가 여전히 있었다)
그래서, 쥬시 업데이트와 다시 “스타벅스” 키워드를 넣어서 홍보를 했다. 이참에 페이스북 페이지도 만들었다.
역시나 더 이상 이 아이템은 먹히지 않았다.

Fusion Table

처음에 2개의 카페만 보여주었을 때에는 2천개가 채 되지 않아서, 그냥 한번에 보여주어도 모바일 폰에서도 느리지 않게 보여줄 수 있었다. 하지만, 25개 모든 카페를 했을 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약 만여개가 되는 카페를 전국 지도 위에 보여줄려고 하니, 속도가 매우 느렸다. 특히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느려졌다.
이걸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알아보다가 Fusion Table을 발견하게 되었다. Fusion Table을 이용하면, Google Docs의 Sheet에 데이터만을 올려두면, 아무런 코딩 없이 지도에 표시가 가능했다. 더욱이 수만개의 데이터도 성능 저하 없이 표시가 가능하니 써먹고 싶었다.
그래서, Fusion Table을 적용하기로 했다. 속도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큰 노력 없이 큰 속도개선을 이루었다. 그리고, 코드가 훨씬 간결해 졌다.
하지만, 커스터마이즈에는 한계가 있었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표시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25개 카페를 각각의 아이콘으로 보여줄 수 없었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확대 축소를 하다가 일정 확대 크기가 되었을 때 (예를 들어 한 화면에 200개 이내의 카페가 보이는 정도일 때) FusionTable에서 바로 그리는 것이 아닌, 직접 아이콘을 그리는 방식으로 구현하였다.

주차 가능한 카페


시작은 댓글로 들어온 요청이었다. 요청을 보자마자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각 카페의 홈페이지에서 그 정보를 수집했는데, 대부분의 홈페이지에서는 주차가능 여부를 친절히 표시해 놓았기 때문이다. 가져올 때 이 정보도 함께 가져오는 것은 어렵지 않았고, 이를 필터링 해서 보여주는 것은 더더욱 어렵지 않았다.
어짜피 이제는 사람들의 호응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다만 내게 의미가 있는냐를 물었다. 가끔은 매우 유용했다. 꼭 필요할 때에는 정말 좋았다. 하지만, 이것이 필요한 경우가 나에게 그리 자주 있지는 않았다.

미래를 상상하다

이정도까지 오고 나면, 내 자식같은 애정이 생겨버려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계속해서 투자를 넣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된다. 이것이 어떻게 해서 가치를 가지게 될까 보다는 이 주제에서 더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계속 생각하게 된다.

횡으로 확장

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 와 같은 햄버거. 베스킨라빈스, 서브웨이 등과 같은 외식. CJ 계열 식당들. 편의점. 은행. 거의 모든 프렌차이즈 내지는 지점이 있는 것을 확장하고 싶은 욕구가 든다.

POI DB 전문 서비스로 거듭나는 것인가?

홈페이지 스크래핑 기반의 POI 수집 전문으로 나서보면 어떨까?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

차라리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해 보면 어떨까?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 음식에 지친 관광객을 위해서 맥도날드나 스타벅스의 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서비스는 어떨까?

진퇴양난의 딜레마와 앞으로의 과제

횡으로 확장은 할 수는 있지만 더 많이 한다고 해서 없던 가치가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POI 수집 전문도 시작의 가치와 너무 멀어졌다.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는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하지만, 마찬가지로 시작지점과 너무 멀어진 것 같다. 해당 주제로 다시 진지하게 고민하고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사실 지금 현재 이 서비스의 사용자는 거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냥 방치하면 버려진 서비스가 된다. 제일 대표적인 문제는 매주 새로운 카페가 생기고 없어지는데,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면 점점 정말 쓸모 없는 사이트가 될 것이다.
어디야 카페는 일단 잠정 여기까지라 생각한다. 또 다시 스스로 기막힌 아이디어라 생각된는 것이 나오기 까지는 그냥 두기로 했다. 그 전에 숙제가 몇가지 있다.

  1. 사이트 스크래핑 자동화
    1. 일단 자동화를 통해서, 계속 살아있는 사이트가 되도록 해야 한다.
  2. 스크랩된 데이터의 공유
    1. 나름 힘들게 모은 데이터인데, “어디야 카페”이상의 활용도를 찾았으면 한다. 데이터를 공유하면 더 쓸모있어지지 않을까?
  3. FusionTable 활용에 대한 공유
    1. FusionTable은 지도위에 많은 정보를 표시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근사한 방법이다.
    2. 나 스스로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에서 지워질 수도 있기에, 사용 방법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면 좋을 듯 하다. (사실 매우 간단해서 공유할 내용도 없기는 하다)

츄릅츄릅의 추억

츄릅츄릅을 만들었나?

2014년 1월.
솔직히 시작은 네이버 윙스푼 서비스의 종료였다.  뭔가 지각변동이 올 것이고, 빈틈이 생길 것이고, 거기에 우리 자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생겼다.
그리고 둘러보기 시작했다. 당시 카카오 플레이스가 눈에 보였지만,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지는 않았다. 망고플레이트가 있었는데 막 시작하는 단계라 뭐라 판단하기도 어려웠다. 그나마 메뉴판닷컴이 가장 충실한 서비스였다. 실제 리포터가 발로 뛰면서 취재한 결과를 바탕으로 나름 전국적인 순위를 매기고 있었는데, 그 어떠한 데이터 분석이나 블로그 분석보다 더 신뢰할 만한 결과를 가지고 있어 보였다. 하지만, 모바일에는 취약했다.
우리는 YELP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사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서 YELP의 편리함이나 좋은 점을 잘 알지는 못했다. 하지만, 앱을 보면 항상 부러웠고, 한국에 그런 서비스가 있다면 나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만 같았다.
왜 내가 쓰고 싶은 맛집 서비스는 없는 것이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맛집을 객관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추천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었다. 그 대신,
첫째, 내가 좋아하는 맛집 리스트를 만들어 보관할 수 있으면 좋겠다. 어딘가에 갔을 때, 이 근처에 내가 저장해 둔 리스트를 꺼내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누군가 맛집을 추천하면, 그 리스트에 넣어두면 좋겠다. 그냥 리스트만 잘 관리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 소셜하게 만들자. 내 친구들이 좋아하는 맛집이면 내가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당시 워낙 모든 것을 소셜하게 풀어나갈 때였는지라 나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소셜 그래프를 기반으로 추천을 해 주면 어떨까? (사실 이 아이디어는 이전 프로젝트인 민트샵 쇼핑몰에서 그대로 이어져 온 것이기도 하다.)
세째, 맛집리스트. 유명한 맛집 블로거들이 있었고, 이들이 추천하는 맛집들이 있었다. 이 리스트들만 공유하면 어떨까?

만들기 전, 먼저 결심

이전 프로젝트인 민트샵은 어디서 멈춰야 하는 지 몰랐다. 이것이 만일 주식투자라면 특정 지점에서 기계적인 손절을 하고 빠져나와야 하는데, 그 지점이 어디인지 몰랐다. 실패를 인정하기 싫어서 계속 조금씩 무언가를 추가하다 보니, 그 자체가 공룡이 되었고, 손실은 눈덩이 처럼 커져 버렸다.
그래서 딱 한달만 투자하기로 하였다. 만일 그 결과물이 가치가 없다면, 바로 접기로 하였다.

무엇을 만들었나?

나만의 맛집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첫번째 목표였다. 하지만, 곧바로 쉽지 않은 과제가 따라왔다. 맛집 리스트를 만드려면, 내 리스트에 추가할 맛집(아니 그냥 식당)의 목록을 표시해 줘야 하는데, 그럴려면, 우리 서비스내에 전국의 식당 리스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결국 사이트를 크롤링 해서 식당들의 DB를 축적하였고 그 과정에서 많은 노력이 들어 갔다.
그리고 지도를 기반으로 식당 리스트를 보여주고, 내가 좋아하는 곳은 “별표” 할 수 있게 하였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 맛집 목록을 만들어 가는 방식이었다.
이것이 전부였다. 심플하고 우아했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뭔가 심심하게 느껴졌다. 곧 사진이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진을 모아야 겠다고 결심했는데, 이번에는 크롤링을 하지 않았다. 직접 모으기 시작했다. 전 직원을 동원하여 매일 점심시간 마다 주변 식당을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 올렸다. 2인 1조가 되어 매일 새로운 식당을 발굴 했다. (물론 식사비는 회사가 부담했다)
몇 달을 계속 하다 보니, 강남 주변 영역은 사진을 채울 수 있었다. 사진이 있으니 화면이 들 심심했다. 하지만, 사진이 채워 진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그것이 되지는 못했다.

멈추지 못하고 달리다

무언가 부족함이 느껴 질수록, 그리고 쉽게 간단히 만들 수 있다는 이유로 하나 둘 씩 무언가를 추가해 나가기 시작했다. 처음 결심과는 달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또 다시 마구잡이로 진행하게 되었다.

츄릅츄릅 흔들어

랜덤 추천을 만들었다. 간단하다는 이유로 마구잡이로 기능을 추가한 대표 사례다.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핸드폰을 흔들면, 랜덤으로 주위에 있는 식당 4개를 가져와서 사진을 보여준다. 그리고, 원치 않는 사진을 멀리 던지는 액션으로 제거하고 난 다음, 또 다시 흔들면 그 빈자리에 새로운 식당의 사진이 채워진다. 이런 식으로 4개를 모은 다음 일회성 URL을 생성해서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재미있자고 만들었고, 그냥 그뿐이었다.

적나라한 츄릅츄릅

힘들게 모은 사진을 어떻게든 활용하고 싶었다. (돈도 많이 썼고….ㅠ) 우리가 가진 다양한 영역의 개발 능력을 뽐내고 싶었다. 그리고, 애플이 자주 하는 회사 내부의 서로 다른 두 개의 자산을 가져와 결합하여서 새로운 가치를 발휘하는 장기를 따라해 보고 싶었다. 당시 mintBoard 라고 하는 사진 슬라이드 앱을 만들고 있었다. 여기에 음식 사진만 붙이면, 일종의 Food P*rn 이라고 하는 장르의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맛집의 음식 사진만 끝없이 슬라이드로 보여주는 앱이다.
더해서 이것을 구글TV용 앱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이 새롭게 밀고 나가고 싶어 하는 플랫폼용으로 앱을 만들면, 이것이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제한된 갯수의 음식 사진의 숫자도 문제였지만, 생각만큼 음식 사진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 그리 즐겁지는 않았다. 그리고, 음식사진만 계속해서 볼 방법은 이것 말고도 수없이 많았다.

고수의 츄릅 안드로이드 앱

앱으로 만들면 좀 가치가 있을까? 웹이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 UI를 모두 네이티브 앱으로 개비하여 만들어 보았다. 우리가 제일 잘 하는 것이 앱을 만드는 것이기도 하였다.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듯이 앱으로 만든다고 해서 안쓰는 서비스를 쓰지는 않았다.

츄릅츄릅 다이어리

소셜 그래프를 이용한 친구의 맛집 추천이 처음 시작할 단계에서는 이루기 어려운 목표였다는 것을 금새 깨달았다. 그래서 오히려 거꾸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예 아주 개인적인 도구로 만들면 어떨까? 그래서, 기존에 만들어져 있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개인적인 맛집 일기를 쓸 수 있도록 바꾸어 보았다. 맛집을 기록하기에 특화된 도구.
너무 즉흥적인 아이디어도 만들었고, 쉽게 흥미도 잃었다.

왜 멈추었나?

민트샵 실패를 겪고 난 다음, 나름 교훈을 얻은 것이 있다. 실제로 사용할 사용자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작부터 1달 이내에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고객의 반응을 듣고 난 이후에 계속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한달만에 프로토타입을 만든 다음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진행하였다. 2-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했는데, 나름 맛집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그룹이라 판단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뼈저리게 느낀것이 몇가지 있었다.
바로 새로운 도구에 대한 철저한 거부감. 처음에는 네이버에 대한 맹신으로 보였다. 기존에 익숙해 져 있던 방식인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블로그들을 검색한 다음, 그것들을 하나 하나 리뷰해 보면서 판단하는 방식이다. 물론 장점은 있었다. 다양한 결과가 나오고, 블로그 내에 품질 좋은 사진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신뢰도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스스로가 충분히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맛집 검색은 네이버 검색으로 굳어져 있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대체 도구가 들어갈 여지가 없었다. 정말 꼭 필요한 도구, 정말 필요한 부분을 해결 줄 수 있는 솔루션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처음 시작과 달리 우리의 포지션도 나만의 맛집 리스트 관리하는 것이 아닌, 주변 맛집 검색에 포커스가 이동해 있었다. (아마도 소셜 그래프를 통한 친구 추천 기능을 넣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핵심 가치가 무너졌다. 나만의 맛집 관리라는 하는 처음 포커스 했던 것도 희미해 졌고, 처음부터 어렵다고 생각한 맛집 추천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

나 자신이 이용하지 않았다

그냥 도구로써도 이용하지 않았다. 내가 추가할 식당이 검색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접근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아니 제일 결정적으로는 내 스스로가 맛집 리스트를 그렇게 매일 매일 성의있게 관리하는 버릇이 없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
매일 매일 들어가서 볼 일은 더더욱 없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다른 사람의 취향을 볼 수 있다면, 친구들로 부터 새로운 맛집을 추천 받았다면 계속 사용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날은 오지 않았다.

왜 실패했을까?

민트에서 계속 반복되어 발생한 문제이다. 정확히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했고, 그리고 그 문제의 해답을 제시하지도 못했다. 그냥 주제만 정했고, 만들수 있는 것을 만들었을 뿐이다.
“맛집 리스트”를 모아서 정리하는 도구라면 정확히 그 목적에 맞는 도구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냥 메모장에 기록하는 것 보다 무엇이 더 나은지 확실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그것에 확실한 핵심이 없었기에, 식당 DB를 모아서 나열해서 보여주고, 지도를 보여주고, 이런 것들로 채운 것이다.
도구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매일 매일 반복하는 단순 노동으로부터 해방시켜 줄 수 있어야 가히 도구라 불릴만 하다. 도구가 아무리 좋다 하여도 없던 버릇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맛집 추천 이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주제이다. 처음부터 고민한 것이지만, 객관적인 추천이란 있을 수 없다.
간단히 말하면, 엣지가 없었다고 촌평할 수 있겠다. 필요할 지 모르는 도구를 그리 편리하지 않는 방법으로 만들었고, 거기에 필요하지 않은 기능을 덕지 덕지 붙였다. 길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제는 어떻게 하지?

현재는 그냥 방치 상태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이 나올때까지는.

CandiBox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안드로이드 앱의 형태로 CandiBox 라는 앱을 출시했습니다.
본 서비스는 저희 민트기술 단독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헤드헌팅 전문회사 스카우트 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진행합니다. 저희 민트기술은 앱 제작과 서비스 개발 운영을 맡고, 스카우트 파트너스에서 앱의 기획과 사업을 담당하게 됩니다.
CandiBox는 헤드헌팅사에서 필요한 인력을 추천해 주는 공유경제 서비스입니다. 즉, 헤드헌터가 구인 정보를 올리면, 주변에 적합한 인물을 찾아서 추천하게 되면, 소정의 사례를 지급해 주는 형태입니다.
구글 플레이 마켓에서 CandiBox 받으러 가기

쿠폰땡처리 안드로이드 앱 업데이트

1.3.7 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첫번째로 상품 목록이 무한정 나타나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아래로 계속 내리면 상품이 끝도 없이 반복해서 나온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는 딱 한번만 나옵니다. 아마 상품이 끝도 없이 있다고 착각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의도한 것은 아니고 버그였습니다.
둘째로 속도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앱을 실행시키고, 상품이 나열될 때까지 5초 이상 많이 기다려야 나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즉각 나옵니다.
현재 민트기술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앱 중에는 가장 많은 사용자가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데, 이런 불편한 점을 빨리 고치지 못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제 더욱 빨릴 문제점을 개선하고, 그리고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쿠폰땡처리” 다운로드 받기

mintshop 업데이트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한동안 방치해 두었던, mintshop.com 사이트에 대한 간단한 보수를 했습니다.
1. 웹화면에서 결제 화면이 안뜨던 문제를 고쳤습니다.
사실 그냥 방치만 해 두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약 한달전) PC IE 에서 결제화면 선택에서 신용카드,핸드폰 등의 선택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즉, Mac 으로 인식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수정해서 문제 없이 결제 화면이 뜹니다.
2. 이미지를 올릴 수 없는 문제를 수정하였습니다.
ucloud storage 상품을 이용해서 이미지를 저장하는데, lite 상품이 없어지는 바람에 이미지 업로드 기능이 망가졌습니다.
standard 상품으로 옮겨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ucloud storage를 운영하는 KT에는 상당히 유감스럽습니다.)
전반적으로는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mintshop.com의 새로운 길을 찾고,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을 방법을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4 겨울 인턴 – Thales Brant Ferreira

 안녕하세요! Hello! Oi!

First I would like to thank Mintech to have accepted me as an international intern and let me to experience all that I have had during my internship period. Since I arrived in Korea, everything was a challenge for me and I did not expected less from the internship in a real Korean IT company. I entered at the company on January 2nd and I met my mentor Jin Changhoon who was very kind since that day and the others who also were very receptive.
During the first two weeks I was introduced to Android Programming Language, thus I learned many concepts, where to look for help/libraries, met many softwares to use during any development and gladly, this have awaken my willing to learn even more this programming language.
After that, I faced the Ruby on Rails, a powerful open-source web framework, which I got amazed how everything works and sometimes doubts came up about how all the magic implemented on this incredible framework really works well. Developing for Web from scratch to deployment was not so easy as it is using Ruby on Rails!
In February, I started learning the Objective-C Programming Language to develop apps to iOS. I have never touched an Apple device before, and I really enjoyed developing for it, once it is very intuitive and productive. (***  YES, I had a MacBook Air only for myself to develop the apps =D ***)
And to finish, I created an app in iOS and the same in Android to communicate both with Ruby on Rails.
My objective in this company was to get as much knowledge as possible in mobile and web development and I honestly have to say that I have had success on that. I feel satisfied with everything that I learned and I keep on wanting to look for more knowledge in the computer field.
About my daily life, it was not easy at all. It was 9h in the company per day and life in Seoul is very expensive and stressful. Everyday I tried a different Korean dish that I did not experienced before and actually I did enjoyed every bite of Korean food (veeeeery different from university food). The company is located in the Garosu-gil street, known as a very famous for fashion and expensive region in Gangnam, thus, there are many kinds of restaurants and coffee shops around the area we could enjoy together with the Mintech Team.
The only problem I see during the internship is the language barrier. It is not good to going out for lunch and do not understand at least one joke. =/ . English was the salvation, but very limited. I hoped to know more about every worker in this company, practice more and laugh more during our meetings, sharing our thoughts.
In overall, I do recommend this company for internship and for those wanting to learn about the topics mentioned above and especially the Korean lifestyle. At Mintech an IT student will be in touch with new technologies, live a Korean environmnent and learn a lot professionally and personally.
Thank everyone very much and I am sorry for not meeting each other more because of my poor Korean!
Hope to see you again someday.

Thales Brant Ferreira
KAIST Student and Brazilian Intern (Winter-2014)
email: thalesbrante@gmail.com
fb: thalesbferrei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