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mine tool – 2nd Iteration

redmine tool – 1st Iteration 에 이은 두번째. 일주일 만에 돌아온 시간입니다.
이번 모임에서, 지난주에 이어서 계속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주 5시간의 투자로 우리는

  • Redmine 의 JSON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Mac OS X 앱을 만들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 메뉴바 애플리케이션(Status Item) 을 만들어서 손쉽게 접근 가능하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졌고,
  • 간단하게 나마, 기능 구현을 완성하였습니다.
    • 로그인 성공여부 확인하기
    • 프로젝트 목록 가져오기
    • 해당 프로젝트에 속한 이슈 목록 가져오기
    • 해당 이슈 목록의 웹페이지로 이동하기

지난주에 진행한 것은 위와 같습니다. 아직은 우리도 스스로 쓰기엔 부족함이 많습니다. 하지만, 5시간 투자한 것 치고는 꽤 쓸만한 것이 나왔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늘 또 5시간을 더 투자하면 어떤 결과가 될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시작에 앞서, 오늘은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였습니다. 무엇을 더하면 우리가 쓸만한 놈이 될까?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토론 끝에 두가지 쟁점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할 것은

  • 여러가지 기능을 추가하는 것인가?
  • UI 적인 기둥을 만들어 보는 것인가?

위 두가지 방향성 중, 토의 끝에, 지금 먼저 해 보고 싶은 것은 UI 적인 기둥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기능적인면은 UI 기둥을 만들면, 쉽게 추가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용 시나리오가 좋을까 고민을 하도록 했습니다. 여기서도 두가지 갈래가 나왔습니다.

  • 윈도우를 기반으로 하고, 맨 왼쪽에 프로젝트 목록을 선택하고, 중간에 이슈 목록을 보여주고, 그리고 맨 오른쪽에 해당 이슈의 상세 내용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메뉴바 내의 메뉴에 표기하는 것입니다. 메뉴에서 현재 프로젝트를 선택하고, 현재 이슈를 선택하고 나면, 메뉴 상단에 현재 선택된 이슈의 내용을 간략하게 보여주고, 거기서 바로 이슈의 상태를 변경하는 것입니다.

위 두가지를 가지고 토론을 했습니다.
위도우 기반으로 했을 때에는,

  • 그 장점으로,
    • 향후, 복잡한 기능성을 대폭 담을 수 있고,
    • 어짜피 결국에는 이런 방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렇게 시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 여러 프로젝트에 흩어진 여러 이슈들 간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 단점으로는,
    • 어짜피 모든 기능은 웹에서 이미 다 제공하고 있는데, 굳이 동일한 기능을 똑같이 반복해서 만들 필요가 있을까?
    • 개발중 복잡한 화면 속에서 또다시 이 창을 찾기란 매우 힘들지도 모른다.
    • 5시간 내에 어느정도 틀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메뉴바를 기반으로 했을 때에는,
  • 그 장점으로는,
    • 지난번 만든 것에서, 조금 만 더 손보면 되기 때문에, 쉽게 만들어 낼 수 있겠다.
    • Mac OS X 의 Space 기능으로 화면 전환을 해도, 늘 메뉴에 붙어 있기 때문에, 항상 쉽게 접근해서 쓸 수 있을 것이다.
    • 작업의 특성상, 하나의 이슈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경우 오히려 편리하다.
  • 단점으로는,
    • 한번에 하나 이상의 이슈는 다룰 수 없는 한계가 있고,
    • 사용성이 직관적이지 않아 불편하고,
    • 많은 기능을 담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위 쟁점을 토론한 결과, 일단은 메뉴바로 기반으로 해 보자는 결론을 냈습니다.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어필한 것 같습니다
메뉴바 기반의 UX 를 생각하고, 그림을 그려 봤습니다. 화이트 보드 상에서 간략하게, 구현이 됐을 때, 사용하는 상황을 대충 그려 보았습니다.

화이트 보드에 그린 모습

메뉴 상단에 몇줄의 메뉴를 통해서 “현재 선택된 이슈”에 대한 간략한 정보 ( 이슈 번호, 이슈 제목, 이슈 상태, 진척도 ) 등을 표시하고, 상태와 진척도는 오른쪽 서브메뉴를 통해서 즉각적으로 수정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그 아래에 Add Comment 메뉴를 통해서, 커멘트도 바로 기록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그 하단에는 프로젝트 선택의 서브메뉴에서 “현재의 프로젝트”를 선택하고, 이슈 선택의 서브 메뉴에서 “현재의 이슈”를 선택하도록 한다.
썩 직관성 있는 사용방법은 아니지만, 일단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지난번에서 추가해야 할 주요 작업으로는

  • 추가 프로토콜 지원
    • 프로젝트 내용 업데이트, 프로젝트 상태 목록 등
  • Comment 입력 UI 만들기
  • 메뉴바 현재 이슈 내용 표시하기
생각보다 쉽게 진행되는 듯 했다. 하지만, 중간에 생각치 못한 난관이 있었습니다.
  • 프로젝트 업데이트 프로토콜이 생각되로 잘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 이는 Content-Type 을 application/json 으로 보내주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 내친김에 이미지 업로드 기능도 넣고 싶었습니다.
    • 현재 Redmine 1.3 버젼에서는 API 가 지원되지 않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5시간 후,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목록 보여주기. 이중 하나를 선택하면, 현재 선택된 프로젝트가 된다.

 
이슈 선택하기. 현재 선택된 프로젝트내의 이슈목록을 보여준다. 이중 하나의 이슈를 선택하면, "현재 선택된 이슈"가 된다.

현재 선택된 이슈는 항상 메뉴 최상단에 그 정보가 보여진다. 위 화면은 진척도를 보여주고, 서브메뉴를 통해서 진척도를 변경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이슈의 상태를 볼 수 있고, 그 상태를 바로 변경할 수 있다.

Add Comment 메뉴를 선택하면, 새로운 창이 뜨고, 이 창에서 새로운 Comment 를 입력할 수 있다.

또 다른 5시간을 투자해서, 꽤 쓸만한 기능이 많아 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스스로 매일 매일 쓰고 싶은 상태까지는 아닌 듯 합니다. 항상 두가지가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5시간으로 꽤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일주이에 한번으로는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이번주부터는 일주일에 두번 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의 애자일 방법론에 대한 회고입니다.

  • 오늘은 대화가 조금 부족했습니다. 대화가 부족하다 보니, 긴장감도 조금 떨어지고, 병목 현상이 많았습니다. 서로가 각자의 맡은 부분을 하다보니, 마지막에 가서야 현재의 상황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원래 원하던 그림이 아니었습니다. 다같이 서로 이야기 하면서 진행하는 것인데, 하다보니 대화가 없어지고 각자 하는 스타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 위에서 말한 병목현상. 한 사람이 무엇을 먼저 해 주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끝나기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다음걸 할려고 하는데, 미쳐 생각치 못한 것들이 또 나옵니다. 즉각적으로 대화를 문제를 풀지 못했기 때문인 듯 합니다.
하지만, 몇 사이클이 지나면, 분명 우리 스스로에게는 꽤 쓸만한 물건이 될 것은 같습니다.

“redmine tool – 2nd Iteration”에 대한 2개의 댓글

  1. 현재는 redmine-1.3 버젼을 기준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패치는 필요없고, 기본 버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demo.redmine.org 사이트와 연동해서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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