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겨울 방학 인턴 후기 – 김서영


처음 회사에서 인턴을 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설렘 반, 두려움 반의 마음을 갖고 있었다.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을 갖고 인턴을 시작하여 처음 며칠동안의 짧은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입문을 위한 간단한 코딩을 해본 후, ‘redmine-android’라는 팀프로젝트에 들어가게 되었다. 처음 프로젝트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하나도 없는데 프로젝트에 투입되어서 솔직히 말해 겁이 났다. ‘redmine-android’는 내가 들어가게 되었을 때 이미 어느정도 진척이 많이 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코드가 상당하였고, 프로젝트에서 하려는 바가 무엇인지, 또 Redmine이 무엇을 하는 것인지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분위기가 서로를 격려해주고 도와주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이내 겁을 떨쳐버리고 프로젝트에서 내게 할당된 일감과 역할을 소화해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회사에서 인턴을 하면서 팀 프로젝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여태까지 해본 팀프로젝트라하면 학교에서 대충 팀원들끼리 모여 팀프로젝트를 한 것이 전부였는데, 회사에서 팀프로젝트를 해보니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어떻게 진행을 하며, 어떤 역할 분배를 하는지, 어떻게 하여 팀원들간의 커뮤티케이션을 하는지 등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다같이 모여 인수회의, 회고, 스탠드업미팅, 유저빌리티 회의, 코드리뷰 등을 같이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기에, 회의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최대한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 수 있었다. 또한 팀원들 또한 다같이 열심히 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열정을 갖고, 회고를 통해 나왔던 액션플랜을 다음 스프린트 때 지키고 발전해나가려고 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 좋은 분들이었기 때문에 같은 팀에서 일하는데 너무 많은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두 달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동안 프로젝트부터 앱 출시까지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해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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